노블 결정사가 말해주는 소개팅 1시간

Clenv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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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클렌베리입니다.


이성을 처음 만나는 소개팅 자리는 

초면의 이성을 만나는 자리이기에

어색하고 긴장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그렇죠.


결혼정보회사에서 진행되는 매칭의 경우

상세한 프로필을 받아본 이성을 

만나는 자리다보니 일반적으로

주변인이 만들어주는 자리보다

더욱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를 본다'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결혼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정보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성을 만나는 일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혼정보회사의 매칭 자리에서는

학력, 직업, 형제 관계, 부모님에 관한 정보 등 

대다수의 정보를 이미 받아보고 나가기에

신상에 관한 호구조사식 대화를 나누기 보다는

관심사, 취미, 경험, 맛집 등 

소소하게 나눌 수 있는 다른 주제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소개팅 자리는 말 그대로 

소개를 받는 자리라는 점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나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자리도 아니고,

모든 정보를 줄줄 늘어놓는 자리도 아닙니다.


결혼정보회사 매칭을 포함한

모든 첫 만남의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2초 안에 결정지어지는 인상입니다.


프로필을 받고 수락을 했다면

(또는 소개팅 이야기가 나왔을 때 수락을 했다면)

상대방에게 어떤 '기대하는 바'가 존재했을 것입니다.


딱 그 부분만 직접 확인하면 되는 자리입니다.


일반적으로 프로필에 담기지 않은

실물 외모나, 키, 체형,

말투, 목소리, 액션 등이겠죠.


개인이 무엇을 잘 하는지,

인생 스토리가 어땠는지,

어떤 꿈과 비전을 지니고 있는지 등의

진중하고 깊은 이야기들은 위 항목들이

내 기대에 맞을 때,


그러니 첫 자리에선

첫 인상을 잘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한번 보고 상대방에게 운명적 호감을 느끼긴 어렵습니다.

사람은 여러번 겪어 볼수록 선명해지지만

소개팅 자리에서는

개인의 매력을 모두 보여주기 어렵습니다.


내 매력이 노래를 잘 하는 것이라고 해도

소개팅 자리에서 대뜸 노래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광고 카피 첫 줄의 목적은

다음 줄을 읽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소개팅 자리의 의의는

애프터, 삼프터로 넘어가게끔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위해선 첫 인상이 중요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겠다며

꾸밈없이 대충 말린 머리, 대충 바른 로션,

구겨진 옷을 입고 나가는 게 옳은 게 아닙니다.


깔끔한 옷차림과 헤어스타일,

정돈된 피부, 좋은 향 등을 준비해주세요.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상대방에게 나의 매력을 보여주세요.


첫 인상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말투, 목소리, 액션, 애티튜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적당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소개팅 자리에서는 1시간~1시간 반 수준의 대화가 적당합니다.

너무 긴 대화는 상대방을 지치게 할 수 있으니까요.


대화 주제는 불편하거나 불쾌하지 않고,

가볍고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드러낼 수 있는 주제가 좋습니다.


잘 듣고, 적절한 반응을 이어가며

대화를 이어나가세요.


'시시콜콜한 한 두 마디를 나누더라도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끔 이성을 대하며

너무 긴장해 표정이 굳는 분들이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듣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긴장했음을 이야기하세요.

심드렁한 표정과 자세로 인해

상대방이 '나한테 관심이 없는 걸까?'라고 생각하게 하기보다

솔직하게 긴장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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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렇게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상대방이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겠죠.


맞지 않는 사람과 억지로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결이 다른 사람은 언제나 존재하니까요.


만남의 자리에서 최선의 매너를 다 하되, 

상대에 대한 평가는 올바르게 내리도록 하여

서로 더 잘 맞는 사람, 더 좋은 인연을 만나도록 하는 게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그러니 거절하는 것도,

거절 당하는 것도 어려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이에요.


다음은 클렌베리에서 권장하는 소개팅 후

자가 점검 문항입니다.

몇 개 이상 YES가 나온다면 애프터를 진행하라는

절대적인 가이드는 존재하지 않지만, 

이런 내용을 질문해보며 판단해봤을 때 

다음이 기대되는 이성인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호감을 느꼈나요?

매력적인 부분이 있었나요?

대화가 편안했나요?

나와 결이 비슷하다고 느꼈나요?

눈에, 마음에 걸렸던 부분은 있었나요?

더 궁금해지는 사람인가요?